담합을 통한 가격 조작, 기술적 미비, 해킹 등 문제점 여전

암화폐폐 비트코인이 한국시각으로 11일 오전 8시, 미국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처음으로 선물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경쟁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도 오는 18일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타임스오브런던'은 "비트코인이 이제 전 세계 금융시장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주류금융 시장에 등장하기느 했지만 비트코인에는 우려의 시각도 많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금융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며 "담합을 통한 가격 조작, 기술적 미비, 해킹 등을 이유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물거래 상장으로 주류금융시장에 편입한 비트코인은 2400만원대에서 전날 1390만원대까지 시세가 떨어졌다가 다시 시세가 급등해 11시 현재 1900만원대를 돌파해 2000만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은 가격변동성이 커서 선물시장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이 현물시장의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국내 비트코인 관련 주들인 SCI평가정보, 한일진공, 옴니텔, 비덴트, 디지털옥틱, 케이피엠테크, SBI인베스트먼트, 우리기술투자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글로벌화폐로서의 특성 때문에 세계 모든 국가에서 규제하지 않는 이상 한개 국가에서의 규제는 비트코인의 거래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국부만 외부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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