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김해영 의원 "금융위원회 전수조사 필요하다"

공영홈쇼핑 직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투자행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국회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영홈쇼핑직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해영 의원은  "공영홈쇼핑 직원들이 홈쇼핑에서 내츄럴엔도텍이 백수오 판매를 재개한다는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언론보도에서 7명이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최소 20~30명이 연루됐다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해영 의원은 "그 밖에도 홈쇼핑 업계에 이와 같은 홈쇼핑 판매 정보를 통해 불공정 거래가 만연해 있다는 소문도 많다"며  금융위원회의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조사가 가능한지)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백수오궁)은 2012년 홈쇼핑 첫 출시 이후 판매액 1800억원을 돌파했으나, 2015년 4월 한국소비자원이 해당 제품에서 백수오와 유사한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였다.

검찰은 같은 해 6월 내츄럴엔도텍이 고의로 이엽우피소를 혼입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해 10월 공영홈쇼핑에 자사 제품 판매를 제안했으나 당초 공영홈쇼핑 측은 가짜 백수오 논란 및 이에 따른 민형사적 소송 진행 중 등을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으나 내츄럴엔도텍이 밴더사를 농협식품을 바꾼 뒤 공영홈숖핑의 상품선정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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